184 장

알파 킬리언이 정확히 오후 두 시에 우드 가문의 클리닉으로 들어섰다.

안쪽 방은 따뜻하고 북적였다. 열린 문 옆에 놓인 휴대용 버너 위에서 큰 냄비가 보글보글 끓으며 천장을 향해 김을 피워 올리고 있었다. 방 안에는 닭 육수 냄새와 로즈메리 향, 그리고 주방에서 무언가 달콤하게 구워지는 냄새가 가득했다.

그 자욱한 수증기 사이로, 알파 킬리언은 에이라를 발견했다.

바다빛 금발 머리가 거북 등껍질 무늬 집게 핀에 올려 묶여 있었다. 그녀는 신선한 허브와 빵 롤, 작은 꿀 단지들이 담긴 바구니를 들고 오래된 농가풍 테이블 어딘가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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